" 당신의 위험했던 순간을 전파해 주세요! "
잠깐의 방심으로 처한 위기상황,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찔했던 순간 등. 사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웹툰과 사연 및 노하우를 통해 알려 주세요.
제목 | 오감법과 함께 졸음운전 극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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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쿵” 심상치 않은 소리에 저는 문득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뛰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가보니 현장은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4중 추돌사고였는데, 중간에 끼여있는 차 두 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고, 곳곳에 피해자들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한 환자는 도로변에 누운 채로 있었는데,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리는 것으로 보아 한눈에 봐도 중상자인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서둘러 저희는 그 환자를 구급차에 옮겨 실었고, 후에 추가 구급차가 도착하여 다른 환자들을 이송하였습니다. 구급차 안에서도 그 분은 의식과 호흡이 전혀 없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병원에 도착할 때 까지도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에 안타깝게도 그 환자는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전해 들어 모든 대원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저는 소방서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의무소방원입니다. 저의 업무는 소방대원 분들과 함께 구급활동을 나가는 것이죠. 여러분들의 모든 안전 사고를 도맡아서 예방하고, 보고, 처치한다는 말입니다. 아마 “에이~ 안전사고가 많이 나봤자 얼마나 나겠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전 사고는 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루에 약 20건씩 꾸준히 발생합니다. 안전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 안전 사고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무엇일까요? 바로 교통사고입니다. 교통사고 중에서도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졸음운전입니다. 점심시간이나 새벽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다 졸음운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발생합니다. 위에 나온 4중 추돌사고도 맨 뒤의 차량이 졸음운전을 하여 일어난 참극 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운전하면서 한번씩 졸았던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사고가 나지 않아서 대수롭게 넘겼을지라도, 졸음운전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듯 졸음운전의 피해는 상당히 심각하고, 그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에 의한 안전 사고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그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자주 이용하는 졸음운전 방지 노하우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오감(五感)법입니다. 우선, 오감법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오감은 사람의 5개 감각을 말합니다. 이름은 어렵게 들리지만 간단하게 생각하면, 오감법은 오감 중에 한 감각에 집중하여 자극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근력운동을 할 때 한 부위만 선택하여 집중운동 하는 것처럼 운전 중에 하나의 감각만 선택하여 집중자극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감 중에 촉각을 선택했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촉각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쿨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파스를 발라서 피부표면을 시원하게 하고, 지압 침이나 꼬집기 등으로 약간의 고통을 줍니다. 동시에 차 안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하여 촉각에만 집중자극을 줍니다. 이런 식으로 딱 하나의 감각에 큰 자극을 준다면 보통 운전자들이 하는 것처럼 어중간하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껌을 씹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잠에서 깰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오감 모두에 적용될 수 있고,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기에 한 번 바로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단, 운전할 때 시각은 반드시 정면에만 고정되어 있어야 하므로 시각을 이용한 오감법은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오감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감각만 사용하는데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잠이 달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전부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현장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교통사고가 나면 차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사람들도 크게 다치기 마련입니다. 운전을 할 때 예의 주시하고 오감법을 사용하여 졸음운전을 방지한다면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은 사진과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여 더욱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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