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소식

현대글로비스, 포항시 수해 이재민에게 구호품 무상 전달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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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수해를 입은 경북 지역에 자체 제작한 긴급 구호품을 무상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경북도 포항시에 긴급 구호품 세트 2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속한 포항시 죽장면 등에는 3시간 만에 100㎜가 훌쩍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돼 이재민이 대거 발생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각종 생필품(수건, 속옷, 세면도구, 물티슈)과 의약품(밴드, 파스), 방역용품(KF94 마스크)으로 이뤄진 긴급 구호품 세트를 급히 전달했다.

이 구호품 세트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사전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물류센터에 보관한 물량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피해가 빈번한 만큼 위기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500개 긴급 구호품 세트를 미리 만들어 놨다. 이에 따라 이재민 발생과 함께 구호품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었다.

현대글로비스는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돕기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기증하고 소요되는 운송비도 부담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회사 특성을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긴급 구호품을 무상 운송하는 CSR을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장마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남부지방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올해 총 311t의 구호품을 날랐다.

지난해에는 수해를 입은 전국 각지에 22차례에 걸쳐 구호품 100여t이 운송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또한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7~8월에 냉방용품 세트를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물류기업 장점을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 1분기부터 300여 회에 걸쳐 코로나19 구호품 약 1100t을 자가 격리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구호품을 무상 운송할 계획이다.